수산업 기후대응 속도 높인다
2024-09-11 13:00:01 게재
해수부·수과원·KMI 등
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는 11일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양식어가 피해와 수산자원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TF(특별팀)를 구성, 첫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TF는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을 팀장으로 수산정책실 내 관계부서와 국립수산과학원·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그동안 각 기관, 부서별로 진행해 온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면서 속도감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TF에서는 수산과학원 등의 전문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외 수산분야 영향분석과 자원변동 현황을 점검한다. 이에 따라 어종 변화에 대응하는 양식산업 개편, 기후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수급안정화, 재해 피해 대응, 규제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어업인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