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항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
2024-09-11 13:00:03 게재
항차당 420TEU 전용공간
정부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선박공간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홍해 사태 장기화로 물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항로에 항차당 420TEU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선적공간을 신규로 제공한다. 6m 길이 컨테이너 420개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배정된 선적공간은 교역량에 따라 항로별로 차이가 있다. 인도로 가는 선박은 100TEU,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각각 20TEU, 태국 40TEU, 베트남 240TEU 규모다.
전용선복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은 글로벌 물류망 불확실성으로 해상운임 변동폭이 커지면서 겪고 있는 중소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한다. 해수부와 국적 선사가 협력해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선박에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에 지원받는 수출기업은 무역협회의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중소화주 105개사다. 선복을 제공하는 국적 선사는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라인 남성해운 천경해운 팬오션 범주해운 동진상선 등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