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공급망·경제안보 공조 강화”

2024-09-11 13:00:05 게재

정인교 통상본부장 방미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4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해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 공급망, 첨단기술 협력 등 경제안보 전반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인교(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현지시간) ‘2024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해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통상·무역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 본부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무역, 투자, 기술 안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우리의 전략자산을 촘촘히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산업부가 11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간 경제·통상·산업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했다. 올해 세번째를 맞은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는 양국의 민관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정 본부장과 앨런 에스테베즈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차관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한국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국무부 당국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연구기관 관계자와 삼성전자, 미 반도체협회 등 민간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출통제, 금융제재, 외투심사, 기술 보호, 공급망 등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경제안보 협력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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