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창업&중소기업 마켓 19

황토가마로 비린내·세균 잡은 황태채

2024-09-19 13:00:02 게재

동해식품

커피는 로스팅(굽기)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건어물도 가공방법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달라진다. 특히 비린내와 세균 우려 등 위생문제는 건어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특허받은 기술로 새로운 건어물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식품전문기업 동해식품(대표 유준모)은 국내 유일하게 황토가마 건조공법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해식품은 항토가마 건조공법을 이용한 황태채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황태채는 중국에서 건조된 제품보다 진하고 고소한 국내 건조원물을 사용한다. 건어물을 가마에 구우면 영양수치는 증가하고 세균은 감소한다. 뿐만 아니라 비린내를 유발하는 트리메틸아민(TMA)를 제거한다.

실제 검사에서 세균수치는 460만cfu/g에서 1.2만cfu/g로 99% 이상 소멸했다. 비린내도 굽기 전 309에서 구운 후 43으로 대폭 줄었다. 구이 공정을 통해 세균과 수분을 낮춰 변질위험을 막아 안정성을 확보한 셈이다. 회사측은 “공장은 식품안전관리(HACCP), 할랄, 경영혁신, ISO 인증을 확보했다”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일신문-중소기업유통센터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