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귀갓길 안전해진다
2024-09-23 13:00:01 게재
도봉구 신규노선 추가
서울 도봉구가 여성과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봉구는 방학2동과 창동에 안심귀갓길 2개 노선을 신규로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새로 추가된 안심귀갓길은 방학2동 시루봉로와 창동 노해로다. 민·관에 경찰까지 힘을 모아 대상지를 선정했다. 도봉경찰서에서 범죄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골목길 모니터링단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도로를 밝히는 표지병을 비롯, 반사경 안심벨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이로써 도봉구 전역에 총 10개 안심귀갓길이 운영 중이다. 경찰과 함께 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혼자 귀가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지원한다. 도봉동 방학동 쌍문동 3개 거점에 대원 6명을 배치했다.
올해는 주민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방어 교육을 실시했다. 도봉여성센터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초까지 상황별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