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자동차연구원·현대차그룹
오스트라바공대·산기평 등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체코 오스트라바 공과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나승식 자동차연구원 원장은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소재 힐튼 프라하 호텔 콩그레스홀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바츨라프 스나셀 오스트라바 공대 총장, 전윤종 산기평 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 상공회의소·산업연맹이 주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럽의 주요 자동차 생산국이자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가 위치한 체코의 대표 기술중심 대학인 오스트라바 공대는 1849년 설립된 공립 공과대로, 기계공학과 컴퓨터 공학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연구원-오스트라바 공대-산기평-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협력 자율주행시스템 △차량·사물간 통신(V2X) △양방향 충·방전(V2G)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기술 협력 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워크숍, 인적교류, 국제협력 연구센터 설립 추진 △잠재적 협력 분야 발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식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각자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구 역량을 융합하여 글로벌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