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열대야에 에어컨 ‘특수’

2024-09-23 13:00:03 게재

전자랜드 9월판매 19%↑ 폭염에 선풍기도 2배 팔려

때늦은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가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9월까지 이어진 무더위에 여름가전 판매량이 예년보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에어컨 판매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판매 수량도 2배 이상 급증했다.

전자랜드 용산본점에서 소비자들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전자랜드 제공

지난 18일까지 9월 전국 폭염일수는 5.5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체감 온도가 한여름 평균 기온인 33~35도에 육박하고 있어 여름가전 수요가 9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자랜드는 풀이했다. 특히 열대야까지 지속되며 에어컨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이에 따라 에어컨과 선풍기 전시기간을 이달말까지 유지하는 한편 할인 행사도 8월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이달 4주차부터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더운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직영점에서 에어컨 행사모델을 최대 23% 할인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땐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컨 재고 소진 판촉행사를 활용하면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에어컨을 포함한 멀티형 에어컨을 100만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전자랜드 온라인쇼핑몰에선 서큘레이터와 휴대형 선풍기를 각각 66%, 50% 할인하는 행사도 벌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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