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건설 본격화
2024-09-24 15:30:57 게재
23일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경기 화성시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화성시는 23일 ‘발안남양도로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하고 주간사인 HL디앤아이한라㈜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향남지구에서 남양뉴타운까지 왕복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 15.36㎞ 구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민간자본 381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463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6년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시간이 현재 40분에서 20여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장거리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 면적은 서울의 1.4배인 844㎢에 달하는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화성시민 이동편의,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시는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화성~오산,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등 민선 8기 화성시가 추진하는 ‘화성 내부 순환도로망’을 구축, 동서남북 주요 거점을 잇고 화성지역 내 30분 이동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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