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내년 상장 준비 가속

2024-09-25 13:00:12 게재

KB증권 등 대표주관사 선정

중형 조선기업 대한조선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준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5일 대한조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회사로, 신영증권을 공동주관회사로 하는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조선 측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급과 아프라막스급 탱커선을 주력선종으로 지난해 매출액 8164억원과 영업이익 359억원, 당기순익 38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성혁 대한조선 매니저는 “올해는 본격적인 조선업종 호황 기조 속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 매출 1조원 달성과 영업이익 10% 이상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준 매출액 4600억원, 영업이익 12%(55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한조선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30척, 26억달러 규모로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3척을 포함 14척을 수주했고,올해 상반기에는 수에즈막스급 3척과 셔틀탱크 3척 등 6척을 수주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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