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궐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 승인

2024-09-25 10:48:41 게재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통과

공동체 회복·정주환경 개선

경기도는 오산시 궐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24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산시 궐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도
오산시 궐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도 (경기도 제공)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이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략계획 수립권자인 시·군이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오산시 궐동은 뉴타운과 재개발정비구역의 지정 및 해제로 주민 갈등이 심화됐고 철도와 도로로 지역이 단절돼 쇠퇴가 가속화돼 지역 공동체 회복 및 기반시설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산시 궐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난 2020년 12월 최초로 고시됐다. 이번 활성화계획 변경을 통해 오산시 궐동 21-3번지 일원 약 10만㎡에 도시재생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하고 생활가로정비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변경된 주요 내용은 활성화구역 내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거점시설의 규모 조정,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사업계획 재수립 등이다. 공사원가 상승을 반영해 복지회관 리모델링 공사비를 증액하고 유사사업과 중복 우려가 있는 사업을 정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서상규 경기도 재생관리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67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87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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