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주민 희생사건 진실규명 결정

2024-09-25 12:00:00 게재

진실화해위, 213명 규모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한국전쟁 무렵 전국 각지 주민 213명이 희생된 사건들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87차 위원회에서 △전북 임실(9명), 전남 신안(104명), 경기 김포(8명)에서 주민들이 좌·우익 또는 비협조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희생된 사건 △충북 영동(42명), 경남 진주(50명)에서 주민들이 국민보도연맹원 또는 요시찰인이라는 이유로 예비검속돼 군경에 의해 희생된 사건 △전남 8개 지역(38명)에서 기독교인들이 빨치산에 의해 희생된 사건에 대해 결정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결정이 내려진 민간인, 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희생사건과 관련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희생자·유족에 대한 공식사과 및 피해회복 조치, 공적기록 정정, 추모사업 지원 등을 권고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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