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착한 해커’ 양성한다
2024-09-25 12:49:40 게재
‘제1회 청소년 사이버보안 캠프’ 개최
9월 24~30일 중·고교생 참가자 모집
경기교육청이 갈수록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착한 해커’ 양성에 나선다.
경기교육청은 국가정보원(지부)과 공동으로 ‘제1회 경기 청소년 사이버 보안 캠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윤리적 사고 기반으로 해킹기술을 익혀 미래의 착한 보안전문가(화이트햇 해커)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이날부터 30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신청자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윤리교육과 기초 보안교육, 심화 교육, 온라인 상시 교육을 시행한다. 이후 내년 8월로 예정된 사이버 공격 방어대회를 열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도록 할 방침이다.
사이버 공격 방어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에게 경기도교육감 등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모든 참가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유성석 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윤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착한 해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학생이 사이버보안 분야 진로를 탐색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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