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4개 일반구’ 명칭 시민 설문조사
1~3권역은 2개 후보 중 택1
4권역 단독후보 ‘동탄구’ 찬반
경기 화성시가 신설 추진 중인 4개 일반구의 명칭을 정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나선다.
화성시는 오는 26일까지 ‘화성시민 정책광장 설문시스템’을 통해 구 명칭 설문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명칭안을 놓고 주민 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명칭 선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7개 후보를 추렸다.
후보는 △1권역 만세구·당성구 △2권역 효행구·동화구 △3권역 병점구·효행구 △4권역 동탄구 등이다.
권역별 행정구역은 △1권역 향남·남양·우정읍, 장안·팔탄·송산·마도·서신·양감면, 새솔동 △2권역 봉담읍 비봉·매송·정남면 기배동 △3권역 병점1·병점2·화산·반월·진안동 △4권역 동탄1~9동 등이다.
1~3권역은 2개 후보 중 1개를 고르면 되고 4권역은 단독후보인 동탄구에 대한 찬반의견을 내면 된다.
서남부권인 1권역의 ‘만세구’는 우정, 팔탄, 향남, 장안 일대에서 있었던 화성 3.1만세 운동을 기리는 명칭이고 당성구는 백제 고구려 신라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행정구역명인 ‘당성’에서 따왔다. 2권역 효행구는 정조대왕의 ‘효행’에서 따온 이름이며 동화구는 비봉면과 매송면 일대 하천인 ‘동화천’에서 따온 이름이다.
3권역 병점구는 경부선 주요 역으로 인지도가 있는 병점역에서 따왔으며 효행구는 융건릉이 있는 곳이어서 2권역의 후보와 유사한 이유로 후보에 올랐다. 시는 2·3권역에서 ‘효행구’가 동시 채택되면 더 많은 표를 얻은 곳에 효행구 명칭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정책광장 설문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시민 의견을 반영해 구 명칭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구 명칭 설문이 완료되면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일반구 설치 계획’을 확정,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