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27~29일 목포예술회관
음식 명인 손맛 선보여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선보이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7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남도 음식명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전남 22개 시·군 대표 음식 그리고 세계 요리장들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2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0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선 남도 음식명인 요리를 3000원에 맛볼 수 있다.
개막일인 27일 오전 10시 김봉화 명인의 집장에 이어 낮 12시 김영숙 명인이 앙금절편을 선보인다. 또 다음 날인 28일 오후 1시 최윤자 명인의 모싯잎떡, 오후 3시 임화자 명인의 육포 그러고 마지막 날인 29일 낮 12시 천수봉 명인의 홍어무침이 관람객 침샘을 자극한다.
이번 행사에선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준비한 대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으며, 현장 투표로 인기 음식도 선정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요리 무대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27일 오후 1시 주무대에선 중국요리 대가 여경옥(Chef Lu) 요리장이 남도 자장면을 시연하고 28일 오후 3시엔 수요미식회로 유명한 홍신애의 김치클래스 등이 펼쳐진다.
30주년을 기념한 세계 미식구역도 운영한다.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해 미슐랭 1스타 니시무라 요리장 등 유명 요리장들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해 딤섬과 바비큐 덮밥, 면 요리 등을 선보인다.
또 전남 특산품인 고흥 유자와 영암 무화과로 개발한 ‘남도 1호 피자’를 행사 기간 무료로 제공한다. 29일에는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남도김밥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남도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 수상작은 편의점 회사 등과 협업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큰잔치를 찾는 방문객이 남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즐기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내년에는 남도 음식을 산업화하는 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