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금빛 맥주’와 함께
2024-10-02 13:00:01 게재
용산구 ‘용금맥 축제’
서울 용산구 용문동에서 올해도 금빛 맥주 축제가 열린다. 용산구는 시장 상인회에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용금맥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축제 주제는 ‘익사이팅(Exciting)! 다시 뜨겁게’다. ‘용금맥’은 ‘용산용문시장 금빛 맥주’를 뜻한다. 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1만원 이상 안주나 먹거리를 구입하면 맥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지급한다. 무료 맥주와 안주는 노상 탁자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비보이 공연과 라틴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거리 노래방도 열린다. 먹거리를 구입한 뒤 도장을 찍으면 경품 응모도 할 수 있다.
상인회는 축제에 앞서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고 품평회를 열어 보완할 점을 살피는 등 세심하게 준비해 왔다. 최근 유행을 반영한 먹거리와 적정 가격 책정 등을 통해 축제에 내실을 기한다는 취지다. 용산구는 안전한 축제를 지원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용산용문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축제를 통해 서로 유대감을 키우고 지역 상권 자생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