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베트남 정부기관과 맞손
현지 국가표준·인증 협력
국내기업 베트남수출 지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인 표준품질연구소(VSQI)·과학기술혁신연구원(VISTI) 및 베트남 한인상공회연합회(KOCHAM)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KTC는 VSQ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표준·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사이버 보안(5G) 소프트웨어 무선통신 신기술 신소재 재생에너지 전기차충전시스템 전기차배터리교환시스템 등의 베트남 국가표준(TCVN)과 인증관련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VISTI와 △신기술 시험·인증 분야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 인력을 교육·양성하고 베트남 시험인증기관에 우수한 인력 배치를 목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아세안 진출 1위 국가이며, 수출입 교역량 3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대한민국 제2의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했다.
KTC는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이륜차 및 전기차충전기 관련 국내 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베트남 정부기관과의 기술 혁신과 품질 관리에 대한 협업 강화를 통해 국내 전기·전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KTC는 10월 1일 하노이 쭝화 소재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호텔에서 베트남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안성일 원장은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 및 시험인증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베트남·아세안 국가의 산업트렌드와 인증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