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약 300곳 기업에 증세방침
2024-10-04 13:00:02 게재
프랑스가 국내총생산(GDP)의 6% 수준인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증세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상 기업수가 약 300곳에 달할 전망이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총리는 3일(현지시각) 프랑스2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증세는 1~2년 한시적이며, 연매출 10억유로(11억달러) 이상인 대기업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기업들에게 예외적이고 한시적인 증세조치에 동참해달라 요청했다”며 “기업들이 정부조치를 받아들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정부는 또 부유층에 대한 증세에도 나선다. 바르니에 총리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 50만유로를 넘는 이들에 대산 소득세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를 통해 내년 재정적자를 GDP의 5%로, 2029년엔 3%로 낮출 계획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