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마음건강' 챙긴다

2024-10-07 13:00:45 게재

용산구 숲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 용산구가 주민들 마음 회복과 성장 지원에 나선다. 용산구는 오는 10일 ‘마음건강 도시’를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용산구가 오는 10일 마음건강 도시 선포식을 열고 주민들 마음 치유와 회복을 지원한다. 사진 용산구 제공

용산구는 10일 선포식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온 마음 숲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구는 “신체만큼이나 중요한 마음건강 돌봄정책을 상위 과제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 대학원생들 연주를 시작으로 박희영 구청장이 직접 마음건강 정책 소개에 나선다. 구는 주민들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당신을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온 마음 숲 용산'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음건강센터 건립, 마음돌봄 전용 누리집 구축, 생애주기 맞춤형 '마음이음', 대상별 특화 '마음위로', 마음건강 문화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 4일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를 했다. 조례에는 마음건강 증진 사업과 심리상담 전담기관 설치, 지역협의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 내용이 담기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살다 보면 누구나 감기처럼 마음 면역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있다”며 “사회적 비용은 낮추고 개인은 건강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서로 마음을 돌보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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