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부터 신생아 보험료지원

2024-10-08 13:00:01 게재

동작구 월 2만원 이내

서울 동작구가 출산장려정책 일환으로 지원하는 신생아 보험료 지원을 둘째까지 확대한다. 동작구는 신생아 상해·질병 보험료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동작구가 셋째 이상 다둥이가정을 대상으로 하던 신생아 보험료 지원을 둘째 이상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박일하 동작구청장.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그간 셋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매달 2만원 이내 보험료를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보험을 통해 재해로 인한 골절 등 진단비와 영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 식중독 등 입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암 치료 등 통원비, 질병과 화상치료를 비롯해 중대한 어린이 질병 수술비와 장해진단비도 포함돼 있다.

기존에는 56가구가 혜택을 받았는데 지원 대상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이 563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출생한 아이까지 소급해서 혜택을 준다. 구는 “둘째부터 지원하는 곳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동작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보험료 지원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다둥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보육정책을 선도하는 동작구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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