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29일간 개방

2024-10-08 12:11:14 게재

10월 19일~11월 17일

역대 최장기간 개방

경기 안양시는 “학교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수목원)’을 서울대와의 협의를 통해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29일 동안 시범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수목원 가을단풍 사진
단풍으로 물든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경 (사진 안양시 제공)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 시기에 맞춰 개방하는 수목원에 방문하면 진달래길 소잔디원 수생식물원 관목원 무궁화원 등 다양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범 개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서울대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올 가을에는 역대 최장기간 동안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산림치유(아로마오일 마사지 등) 목공체험(컵받침 만들기) 숲해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기간 중 청소 등 재정비를 위해 11월 4일 하루는 개방하지 않는다. 또 수목원의 고유 기능이 저해되지 않도록 △수목원 내 반려동물 입장 △음식물 음료 돗자리 반입 △식물채취 △쓰레기 투기 등은 금지된다.

수목원 내 주차는 불가하며 차량 이용 시 예술공원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수목원 시범 개방 관련 문의사항은 시 녹지과(031-8045-5018)로 연락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목원 시범 개방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명칭 변경과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수목원을 찾는 안양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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