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인니 할랄인증기관 인정 획득
2024-10-11 13:00:01 게재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은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할랄정상회의(H20)에서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인니 할랄보장청(BPJPH)과 상호인정협정(MRA)를 체결하고 공식 할랄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KTC는 인니에 수출되는 한국 제품의 할랄 인증 절차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BPJPH는 2017년 인니 할랄강제화 도입에 맞춰 설립됐으며, 종교부 산하기관으로 할랄 인증의 신청접수와 진증서 발급 관리를 전담한다.
인니 정부는 2014년 할랄보장법을 통해 자국으로 수입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제품에 대해 점진적인 할랄 인증 의무화 시행을 발표했다.
2024년 10월 17일부터 식품 및 음료의 할랄인증 의무화 적용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화장품 화학 등의 분야에 강제화가 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할랄시장인 인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기에 이번 KTC의 5개분야(△식품 △화장품 △화학 △생활용품 △의약품) 할랄 인증기관 인정은 한국 기업들의 시장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