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화성,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2024-10-11 13:00:02 게재

미 파라마운트 손잡고 2029년 개장 목표

신세계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손잡고 경기 화성시에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인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열고 테마파크 조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이 계획중인 테마파크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사진 신세계화성 제공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36만평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7월에는 해당 사업단지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이번 테마파크 조성에 함께하는 파라마운트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채널로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이 있다.

파라마운트는 폭넓은 TV와 영화작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지털 비디오 상품 외에도 프로덕션 콘텐츠배급 광고솔루션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비롯해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 광범위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신세계화성은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금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 후 2025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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