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그랜드슬램’ 7명 달성

2024-10-14 13:00:01 게재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4500km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들은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과 DMZ 접경지역을 잇는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 전구간을 걷는 ‘코리아둘레길 그랜드슬램’을 12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은 코리아둘레길을 사랑하는 걷기 여행자들이 모여 결성한 친목단체다.

DMZ 평화의 길 완보를 달성한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들 사진 한국의길과문화 제공

사단법인 한국의길과문화(이사장 홍성운)과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회장 임순택)은 9월 코리아둘레길 전구간 개통식을 기념하며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 8명과 함께 코리아둘레길을 완주하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코리아둘레길이 가진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걷기여행문화의 확산을 위한 여정 끝에 7명의 회원이 완주에 성공했다.

김재선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은 “친정어머니는 전쟁고아로 함경도에서 할머니와 여동생이랑 피난을 나오다 전쟁통에 가족 모두 서로 헤어지는 아픔이 있었다”면서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걸으며 어머니의 마음을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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