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한국의 맛’ 전수

2024-10-14 13:00:02 게재

송파구 요리교실

서울 송파구가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맛’을 전수한다. 송파구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음식 요리교실(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송파구가 외국인과 관광객을 위한 한국음식 요리교실을 연다.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손잡고 매년 가락시장에서 한식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송파구의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올해 수업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가락몰에서 열린다.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출신 요리전문가가 수업진행을 맡는다.

참여자들은 요리에 앞서 3시간에 걸쳐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은 뒤 6개 조로 나뉘어 음식을 만든다. 구는 "지난해 닭볶음탕과 파전에 이어 올해는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채식음식인 잡채와 김치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총 25개국에서 48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구는 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영어로 진행하는 한편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관광도우미를 곳곳에 배치해 길 안내부터 수업 보조까지 맡길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를 찾은 외국인 손님들이 맛있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한국문화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송파만의 창의적인 관광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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