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2부시장에 현근택 변호사 임명

2024-10-14 16:12:20 게재

이재준 수원시장 14일 임용장 수여

경기 수원시는 제7대 제2부시장으로 현근택(53)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용장 수여 후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현근택 제2부시장이 함께하고 있다.
임용장 수여 후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현근택 제2부시장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현근택 제2부시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현 제2부시장의 임기는 2년이다.

현근택 제2부시장은 경기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민주연구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기획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지만 지난해 12월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같은 지역구의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이석주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고소당한 뒤 불출마 선언을 했다.

현 제2부시장은 A씨에 대한 모욕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됐지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기록 유출 사건과 관련 형사소송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시는 “현재로서는 현 제2부시장 임명에 지방공무원법에서 규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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