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돌리는 외식업계

파리바게뜨 “나라밖에도 600개 매장”

2024-10-15 13:00:12 게재

캐나다 7호, 세계사업 속도

북미에만 50개 추가 개점

캐나다 소비자들이 길게 늘어선 파리바게뜨 캐나다 토론토 ‘블루어 스트리트점’ 사진 파리바게뜨 제공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점’을 열어 해외 600호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500호점 개점 1년 만이다. 허영인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에 따른 성과라는 게 SPC그룹 측 설명이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최근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맺었다. 또 연말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앞두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600호점은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의 핵심시장인 북미지역에서 달성해 의미가 크다”면서 “북미사업은 순항 궤도에 올라 올해만 현재까지 30개 점포를 열어 190여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20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사업 확대 추세에 맞춰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인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열었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7호점이자 직영 플래그십(대표) 매장으로 문을 연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230㎡, 30석 규모로 토론토 최중심 상권인 요크빌 블루어 스트리트에 자리잡았다. 명품 패션브랜드 매장과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많은 상권에 맞게 짙은 갈색 파사드(매장의 입면)로 매장 전면을 꾸몄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해외매출 6500억원을 올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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