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체납실태조사반, 17억6000만원 징수
2024-10-15 11:03:01 게재
맞춤형 복지 연계 10명
운영비용 9배 실적 거둬
경기 안양시는 ‘체납자 실태조사반’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모두 17억6000만원의 징수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15명으로 구성된 체납자 실태조사반은 현장조사를 통한 체납사유 분석, 납부 안내문 전달, 전화상담, 복지연계 지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
우선 체납자 5530명을 방문조사해 5억3000만원을 징수했고 소액체납자 2만1287명에게 전화상담 및 납부독려를 통해 12억3000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해당 기간 실태조사반 운영비용(2억원)의 약 9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보다 실태조사반 인원은 줄었지만 효율적인 징수활동을 통해 징수액은 전년(13억9000만원)보다 3억7000만원이나 증가했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생계형 체납자 10명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체납자 실태조사반은 체납자에 대한 획일적인 징수 활동에서 벗어나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복지 연계를, 상습 체납자에게는 꾸준한 체납 안내와 독려 활동을 진행하는 맞춤형 징수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반의 활동은 지방재정 확충과 시민의 납세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더 세심하고 체계적인 징수활동으로 조세정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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