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지분 인수

2024-10-16 09:22:14 게재

호텔·리조트에 항공업 날개

티웨이항공에도 전략적 투자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전격 인수했다. 항공산업을 결합시켜 호텔·리조트사업과 상승효과(시너지)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소노인터내셜은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인 JC 파트너스 지분((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 50%를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엔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 잔여 지분 50%에 대해선 2025년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조건도 포함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앞서 지난 7월 티웨이항공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는 고려하지 않은 전략적 투자다.

에어프레미아는 고효율 장거리비행이 가능한 항공기를 운영한다. 최첨단 항공기 보잉 B787-9 다섯 대를 기단으로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노선을 주력운영 중이다.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 베트남 다낭, 홍콩 등 중단거리 노선도 확장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 1000 객실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바꿨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인수는 국내외 호텔리조트 기반과 항공산업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기업 도약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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