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불확실…복수 대응전략 필요”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개최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1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학연 사업계획 전문가들이 내년을 전망하는 ‘휴넷CEO포럼–포사이트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휴넷이 올해 처음 선보인 본 행사는 기업의 CEO와 사업계획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연도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2025년 사업전략 수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요소로 △인공지능(AI) 혁명 △국내외 경제 저성장 기조 고착화와 주요국 경기둔화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고조와 글로벌 공급망 대전환 등을 꼽았다.
송 교수는 “여러 국가의 전쟁, 미국대선, 글로벌경기 침체 등 국내외 경제환경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기업은 사업전략 시 예측되는 외부환경에 따른 복수의 시나리오와 대응전략을 미리 수립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영 경제 트렌드 인사 AI 등 총 5개 분야에서 30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정부 예산안과 경제정책 △국내외 통화 정책 △한국 소비키워드 △글로벌 HR 트렌드 △한국 AI산업 전망과 글로벌화 가능성 등 2025년을 전망한 최신 강연들이 인기를 끌었다.
포럼은 현장강연과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행사에 참석했다.
송 교수는 강연 후 가진 간담회에서 중소·중견기업에게는 본업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송 교수는 “중소·중견기업은 본질적인 경쟁력이 무엇이고 핵심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해 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이 힘들어지면 보통 다른 사업을 시도하는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즉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사업을 확장할 때도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탁 대표는 “기업교육 대표기업으로서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사안인 사업계획에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25년 기업교육 분야의 중요한 화두로 △AI기반 학습 △리더십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휴넷도 내년 계획으로 CEO를 필두로 직급별 리더십 토탈 솔루션을 완성하고, 직무별 맞춤형 AI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넷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아레테 휴넷’을 선언했다. 1999년 설립한 휴넷은 연평균 7000여개 기업, 850만명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교육 회사다.
아레테(Arete)는 최상의 탁월함과 완벽함을 뜻한다. 매출과 이익 등 양적성과, 인재와 문화 등 질적성과를 비롯해 경영의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회사를 만들자는 의미다.
휴넷은 미래형 고수익 사업전략으로 △학습개발(L&D) 사업에 선택과 집중 △하이브리드 러닝, 경영자 시장, 리더십 사업의 탄탄한 구조 구축을 제시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