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지향 ‘쓱데이’ 올해는?
내달 1일 개막, 역대 최장
18개사 참여, 1.9조원 규모
신세계그룹 ‘쓱데이’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하고 있지만 4번 치른 지금까진 생각보다 반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4전5기란 말처럼 ‘이번엔 다를 것’ 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5회차를 맞는 2024 쓱데이를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말 두번을 끼고 진행하는 건 처음이다. 기간도 역대 가장 길다.
신세계그룹 측은 “올 쓱데이는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18개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한다”면서 “신세계를 대표하는 계열사들은 개별 특가 상품뿐만 아니라 유기적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행사를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쓱데이 상품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핸 ‘쓱데이 시그니처 Top 100’을 주제로 대표상품을 엄선했다. 인기 먹거리 의류 가전 가구 등 필수상품을 총망라했다”면서 “오랜 기간 이어진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에게 확실한 득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11월 1~3일 행사를 열어 쓱데이 포문을 열 이마트는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G마켓은 로보락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브랜드 4개사 제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로 판매한다.
SSG닷컴은 쓱데이 여행분야 대표 상품으로 일본 동남아 중국 등 인기 여행지 편도 항공권을 특가에 준비했다.
최대 혜택가 기준 후쿠오카는 5만원대, 하얼빈은 7만원대, 다낭은 11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