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더 ‘힙’ 해질까
40개 브랜드 새로 선봬
‘영앤럭셔리’ 전략 강화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사진)이 개장 이후 최대 규모 MD(상품기획) 개편을 통해 더 ‘힙’(새롭고 개성 강한)하게 변신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켜 명실상부한 ‘영앤럭셔리’ 백화점 위상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더현대 서울은 22일 피어오브갓, 꼼데가르송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다 더현대 서울 개점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이 다른 유통채널에도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필요해졌다”며 “8월부터 40개 브랜드가 입점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개점 이후 최대 규모 MD개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D개편을 통해 더현대 서울은 K패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기 (음식음료)F&B를 앞세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다”라며 “이곳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대거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달 중 문을 여는 ‘오픈 와이와이’ ‘산산기어’가 대표적이다.
또 올 연말까지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멘즈’ 등 굵직한 남성 명품 매장과 ‘막스마라’ ‘일레븐티’ ‘프라다 뷰티’도 문을 열 계획이다.
다음달 14일엔 ‘오픈런’ 열풍을 일으킨 베이글 전문점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서울 서부 상권 첫 매장을 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