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케챂·마요네스에 ‘점자스티커’
2024-10-22 13:00:12 게재
소스류 첫 투명 도트 표기
케챂과 마요네스에 적용한 점자 스티커는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명 등을 한번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적극 고려해 기획했다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컵밥, 죽 등에 제품명·조리법 등을 점자로 표기한데 이어 오뚜기 대표 소스인 케챂과 마요네스에도 점자 스티커를 적용한 셈이다.
오뚜기는 실제 스티커 색상과 모양을 변경하는 등 디자인 새단장과 동시에 스티커 위에 투명 도트로 ‘케챂’ ‘마요’ 등 제품명을 표기해 편의성을 높였다. 오뚜기는 앞서 점자 표기 완료 제품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지원했다. 토마토 케챂(500g), 골드마요네스(500g) 등 각 500개씩 전달했다. 이후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제품 사용성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점자가 부착된 위치와 점자 도트의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