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 ‘한국전자전’ 개막
13개국에서 520개사 참가 산업부 ‘전자·IT 날’ 기념식
한국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로 꼽히는 ‘한국전자전(KES)’이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전자전(KES)은 1969년 첫 개최 이후 55년간 국내 전자·IT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해 온 대표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한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지속 가능한 세상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13개국 520개사가 참가했고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2만2023㎡)로 진행된다.
박청원 KEA 부회장은 “CES와의 협력, 글로벌 기업 및 외교공관의 참여를 통해 한국의 기술혁신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9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자·IT의 날 행사는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2005년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한국전자전’ 개막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김윤호 케이에스엠 대표, 박 진 삼화콘덴서공업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39명에게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 행사는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Week)와 연계돼 열린다. 산업부는 10월 16~31일 62개국 1000여 바이어를 국내 20개 전시회에 초청해 국내 기업의 새 비즈니스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자·IT 산업이 스마트폰과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인의 성과를 치하한다. 정부도 세계 최고 전자 강국을 넘어 올해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