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주민참여로 시골 의원 개원
2024-10-22 11:07:10 게재
21일 우리금정의원 재개원
지난 5월 인구감소로 폐원
전남 영암군은 주민 참여로 지난 5월 폐원한 우리금정의원이 다시 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우리금정의원은 지난 5월 인구감소와 의사 전출 등으로 폐원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 불편이 지속되자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해법 마련에 나섰고,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 기금을 활용하자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주민들은 3차례 회의를 통해 병원 대수선비 5000만원 투입하고 의사를 물색해 이날 재개원 행사를 열었다. 김영택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장은 “지역을 지키는 주민 한 사람으로서 진흥회원들과 함께 의원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재개원 행사에 참여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민자치가 문을 닫은 지역 의원을 살리고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을 덜어준 모범사례를 금정면에서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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