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관 급식 전국 최고 수준 개선

2024-10-23 10:54:02 게재

급식단가 2천원 인상

내년 예산 6억원 편성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대구지역 소방서 소방공무원 급식 운영 방식을 변경하고 급식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라”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시에 따라 급식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한 결과, 올해 남은 기간은 현장 대원들의 평균 급식단가를 기존 4110원에서 6110원으로 조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2025년부터는 소방급식운영 관련 예산을 6억원으로 증액해 평균 급식단가의 81%(3315원)를 인상한 7425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조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은 현장 영웅들”이라며 “이들에게 최고의 근무환경과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로써 앞으로도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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