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화장품사업에도 ‘일가견’
뷰티페스타 거래 4배 급증
컬리몰 일평균방문자 5배↑
컬리가 화장품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강자 컬리가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모양새다. 컬리는 “뷰티컬리 10월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대문 DDP에서 첫 오프라인 뷰티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와 동시에 ‘뷰티컬리페스타’를 진행했다. 12일간 열린 기획전에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90개 브랜드 포함 총 411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4400가지 제품을 최대 82% 할인가로 선보였다.
뷰티컬리페스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참여 브랜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피토메르 프레시안 등 ‘이노베이션관’ 참여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와 프랑스 클린 뷰티 브랜드 ‘라로제’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00배 가량 폭증했을 정도다. 랑콤 등 ‘프레스티지관’에 참여한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 또한 2.6배 이상 늘어났다.
브랜드별로는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12일간 5200개 팔리며 단일 제품 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1개만 사도 무료배송 혜택이 더해지면서 구매 매력도가 커진 것으로 컬리 측은 해석됐다.
분야별로는 스킨케어(피부관리) 거래액 성장율차가 38%p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메이크업(30%p) 바디케어(26%p) 명품뷰티(23%p) 순이었다. 또 일 평균 컬리몰 방문자는 5배 이상 늘어났다. 뷰티컬리를 처음 이용하는 소비자도 20%에 달했다.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