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GDP, 일본보다 높아”

2024-10-24 13:00:32 게재

IMF, 2027년 4만달러 전망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도 일본과 대만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인당 GDP는 3만6132달러로 추산됐다. 지난해(3만5563달러)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1인당 GDP 추정치는 3만2859달러로 지난해(3만3899달러)보다 3.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2404달러에서 올해 3만3234달러로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2025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675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IMF는 또 한국이 2027년 사상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IMF 추정치에 대해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의 달러기준 1인당 GDP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을 것”이라며 “일본의 저성장 흐름도 고려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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