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건립
2024-10-25 13:00:03 게재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2200석 다기능공연장 건립
대구시민의 도심 쉼터이자 대표관광지인 수성못에 최대 22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다기능 수상공연장이 건립된다.
대구시는 최근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은 대구 대표 관광자원인 수성못에 세계적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구축해 지역문화관광산업의 상징물로 만드는 사업이다.
수성못 북서편 일원 수상에 8802㎡ 규모로 건립되며 정규 객석 1200석에 잔디석 1000석 등 2200석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수성구는 지난 3월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오피스박김’을 당선자로 선정했다. 수상공연장만의 특색 있는 공간연출은 물론 오페라 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가능하고 공연이 없을 때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오피스박김’은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도시계획과 조경설계 전문업체다.
대구시는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5년 7월에 착공해 2026년 6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수성못이 우리나라의 특별한 공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