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원유’ 400만배럴 유치
2024-11-01 13:00:07 게재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이란세력의 분쟁에 따른 중동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쿠웨이트 원유 400만배럴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PC와 석유공사 울산 비축기지에 원유 400만배럴을 저장하는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일일 원유 도입량의 약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석유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400만배럴의 쿠웨이트산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위기가 발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저장 물량을 확보했다.
쿠웨이트가 수출하는 주요 원유인 ‘KEC’는 한국이 도입하는 원유 중 단일 유종으로는 제2위 원유로 꼽힌다. KEC는 지난해 기준 총 원유 도입 물량의 8.1%를 차지했다. KPC는 석유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 고객사들을 위한 안정적인 원유 공급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