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바이오위원회 12월 출범

2024-11-04 13:00:19 게재

‘양자전략위원회’도 연내 출범

바이오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12월 공식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4월 첨단 바이오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관련 거버넌스를 신속히 정비해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바이오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각각 다뤄서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 민간 위원으로는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리보핵산) 연구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바이오 전 분야에 걸친 권위 있는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 위원으로는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 민간 위원으로 서울대 병원장이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최상위 거버넌스인 위원회에 병원과 의과대학까지 함께 가겠다는 것”이라며 “보건·의료 개혁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양자 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총괄할 양자전략위원회도 연내에 출범할 전망이다.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는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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