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장애학생 졸업여행 지원

2024-11-05 08:39:54 게재

김포 인근 특수학교

경주 등에서 1박 2일

천마총여행
지난달 31일 서울서진학교 중‧고등 졸업반 학생들이 경주 천마총과 첨성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박 2일간 김포공항 인근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 중·고등 졸업반 학생 22명과 경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졸업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여행은 평소 학교 밖 야외활동 경험이 많지 않은 학생들이 항공‧철도‧버스 등을 이용해 국내 명소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이다. 이번 여행에는 공사를 비롯해 (사)따뜻한하루, 서울서진학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졸업여행단은 김포~포항경주공항 항공노선을 이용해 천마총 첨성대 핑크뮬리군락지 등 경주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둘러보고, 야경으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 옛 정취와 젊음이 공존하는 황리단길 등 1박 2일간 경주의 가을을 만끽했다.

김덕규 서울서진학교 교장은 “한국공항공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에도 지역 연계 교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김포공항 인근의 발달장애 학생들과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여행을 마련했다”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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