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명태균·김여사 ‘무제한’ 질문 받는다
7일 대국민담화 후 자유 질의응답 통해 현안 설명
“포기하지 않고 4대개혁” 새마을지도자 대회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서 제한 없이 질문을 받아 소상히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분야·시간·개수 제한 없이 제기되는 모든 질문에 답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명태균 녹취록 등의 파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알고 싶은 모든 사안에 대해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받고 답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기자회견에선 정치·외교·사회·경제 등 분야를 나눠 질문을 받았고, 시간도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윤 대통령의 답변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도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었다.
무제한 질문을 받는 끝장 기자회견 방식을 취할 경우 김 여사 의혹 및 명태균 녹취에 대한 각종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답변에 대한 재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개혁은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포기했다”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사회와 역사를 바꾼 위대한 개혁운동이었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또다른 개혁과제가 놓여 있다.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이 바로 그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회에서 곽명순 충청북도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 17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