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명태균·김여사 ‘무제한’ 질문 받는다

2024-11-05 14:47:56 게재

7일 대국민담화 후 자유 질의응답 통해 현안 설명

“포기하지 않고 4대개혁” 새마을지도자 대회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서 제한 없이 질문을 받아 소상히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 지도자 격려하며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새마을 지도자 격려하며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사 중 새마을 지도자들을 격려하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분야·시간·개수 제한 없이 제기되는 모든 질문에 답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명태균 녹취록 등의 파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알고 싶은 모든 사안에 대해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받고 답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기자회견에선 정치·외교·사회·경제 등 분야를 나눠 질문을 받았고, 시간도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윤 대통령의 답변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도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었다.

무제한 질문을 받는 끝장 기자회견 방식을 취할 경우 김 여사 의혹 및 명태균 녹취에 대한 각종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답변에 대한 재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개혁은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포기했다”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사회와 역사를 바꾼 위대한 개혁운동이었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또다른 개혁과제가 놓여 있다.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이 바로 그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회에서 곽명순 충청북도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 17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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