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화랑들 대구에서 ‘큰 판’
2024-11-06 13:00:03 게재
17회 ‘대구아트스퀘어’
7~10일 북구 엑스코서
국내외 유수의 화랑들이 대구에서 큰 판을 벌인다. 대구시는 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구화랑협회와 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구아트스퀘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대구아트스퀘어는 지역 최대 규모 미술축제이자 가장 큰 미술시장을 형성하는 잔치다. 국내외 화랑들이 참가해 세계 미술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 PLUS)’가 한 축을 이룬다. 또다른 축은 40세 미만 청년작가들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다. 올해로 17회째다.
올해 아트페어에는 국내 유수의 화랑 100여곳이 참가한다. 각각 배정받은 갤러리에 3명 이하 대표작가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국내외 작가 500여명이 내놓은 작품 30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특히 침체된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22 프로그램’을 특별히 선보인다. 200만원대 작품 2점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수집가로서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청년미술프로젝트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즐길 수 있다. 현대미술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3명이 ‘유동성·이동성(모빌리티): 똑똑한 청년미술’을 주제로 새로운 시도를 한다.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토대로 하지만 과거와 다른 도전적이고 자유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최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