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국산 재료로 김장

2024-11-07 13:00:03 게재

금천구 도시농업 한마당

현장에서 김치 구입가능

서울 금천구가 주민들이 함께 모여 국내산 재료로 김장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금천구는 오는 21일 시흥동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도시농업 한마당’ 축제에서 김장체험을 하거나 담근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 핵심은 국내산 고랭지 배추와 양념을 이용한 김장이다.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거나 완성된 제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구 누리집 ‘통합예약’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구는 “김장에 필요한 채소 등 재료 준비와 뒷정리 걱정 없이 편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금천구가 국내산 재료로 부담 없이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도시농업 한마당 축제 행사 일환으로 김장체험을 준비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김장체험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절인 배추 20㎏과 양념 8㎏ 기준이다. 앞치마와 머릿수건 등은 현장에서 제공한다. 체험에 참여한 주민들은 추가 비용 없이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갈 수 있다. 김치 구입만 희망하는 경우 10㎏당 6만원씩, 최대 20㎏까지 살 수 있다.

김장체험과 함께 각 주민단체가 주도하는 떡메치기나 인삼차 시음 등 각종 농업 관련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구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체험장에서 재배한 총각무로 담근 총각김치도 판매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수급 불균형으로 밥상 물가가 오르고 있는 요즘 축제를 통해 좋은 재료로 편하게 김장을 하고 도시농업에 대해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2627-1886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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