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사고 대비 4분기 도상훈련
2024-11-07 13:00:02 게재
낚시어선 충돌 대응
동해해양경찰서가 6일 선박 간 충돌사고 발생을 가상한 4분기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소형어선에서만 매년 200척 이상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경은 훈련 전 부서별 임무에 대해 사전토론하고 통신·시스템 등을 이용해 진행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승선원 10명이 타고 있는 낚시어선과 이동 중인 화물선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초기, 수습, 복귀 단계 등 3단계로 상황을 구분해 실시했다. 상황 종료 후 각 훈련세력별 수행 역할을 점검하고 표준대응절차에 따른 현장대응능력 및 상황 임무부여 등 개선·보안사항도 논의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이날 발표한 10톤 미만 소형어선의 해양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53척의 소형어선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는 2022년보다 38척 증가한 238척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5년간 낚시어선 충돌사고는 180척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실제 해양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조치와 합리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며 “해양안전 사고 대응능력을 향상 시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