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400만명 돌파
1997년 개항이래 처음
중부권 거점공항 도약
청주국제공항 올해 이용객이 6일 4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4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이날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제주 김포 김해에 이어 네번째로 이용객 400만명을 넘어선 공항이 됐다.
청주공항은 서울·대전·강원권에서 접근이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교통접근성 개선, 거점 항공사 육성,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의 노력으로 최근 가파른 여객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이번 동계기간에는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도쿄·오사카) 중국(상하이·장가계), 동남아 등 5개국 16개 노선을 운항하고, 다음달에는 삿포로 정기취항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의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70만명이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7년까지 국내선 터미널 확장과 지원시설 신축, 2000면 규모의 제2주차빌딩 완공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청주공항 이용객 700만명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이날 청주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400만번째 이용객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선물하는 등 400만명 달성을 축하했다.
이정기 사장 직무대행은 “청주공항이 충청지역과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