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스탠다드 월간 최대 매출 달성

2024-11-07 13:00:19 게재

10월 한달간 120억원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달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월간 매출 100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기본에 충실한 상품력을 앞세워 고객 취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해 10월 한달간 오프라인 스토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약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16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을 모두 더한 것이다.

고객들이 무신사스탠다드 한남동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무신사 제공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 첫번째 오프라인 점포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을 개점한 이후 월간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한달 동안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내점객 수도 141만명으로 역대 월간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 상품 수량은 31만5000여개였다.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니멀 크루 넥 니트 △미니멀 가디건 △릴렉스드 미니멀 재킷 △릴렉스드 베이식 블레이저 △헤이웨이트 CP 워크 재킷 등 가을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간절기 아우터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년말 기준으로 5개였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점포는 올해 10월말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점(16호점)까지 포함해 3배 이상 확대됐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오프라인 점포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간과 비교해 3.5배(2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4층에 200평 규모 신규 점포도 개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 가두매장과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 상점가 점포를 차별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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