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안천 포곡~모현 4.7㎞ 구간 산책로 완공

2024-11-07 17:47:53 게재

해곡동~광주 접경 24㎞ 산책로 연결

이상일 시장 “연내 연결” 공약 이행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유운교부터 모현읍 왕산리 왕산교 사이에 폭 3m, 길이 4.7㎞의 경안천 산책로 조성공사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안천 포곡~모현 구간 산책로 모습
안천 포곡~모현 구간 산책로 모습 (용인시 제공)

이로써 처인구 해곡동부터 모현읍 왕산리 광주시 접경에 이르는 경안천 24㎞ 구간의 하천 산책로가 모두 연결됐다. 왕복으로 마라톤 풀코스(42.195㎞)까지 소화해 낼 수 있다.

포곡 유운교부터 모현 왕산교까지 경안천 주변 4.7㎞ 구간의 산책로 조성사업은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의 공약이다. 시는 2021년 8월부터 이 구간을 1~4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마지막 구간까지 완공해 연내 전 구간을 연결한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경안천 제방길은 인근의 많은 시민이 산책로로 이용해 왔는데 일부 구간이 단절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산책로 조성에 나섰다. 앞서 1~3구간인 포곡읍 유운리 유운교~모현읍 갈담리 531-17번지 2.6㎞ 구간을 2023년까지 완공한 데 이어 이번에 갈담리에서 왕산교에 이르는 2.1㎞ 4구간 공사를 마쳤다.

시는 이번에 조성한 산책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조깅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이 될 것을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물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하천 산책로를 조성해 연결했다”며 “앞으로 산책로의 단절된 구간을 잇고 하천 주변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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