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수출 경쟁력↑’
공장까지 KFS인증 획득
식품방어 시스템 구현도
삼양식품이 K라면 대표주자 불닭볶음면 수출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2개 제품과 원주·익산·밀양 공장 등 생산공장 3곳 모두 KFS(K-Food Safety)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이다.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 등 2개 분야 모두에서 인증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식품안전국가인증은 기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식품방어계획 △식품을 고의로 변조해 부당한 경제이익을 취하려는 식품사기 예방 등을 강화한다.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개발한 인증제도다.
삼양식품 측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원료부터 공정 단계를 거쳐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수출 상대국이 인정하는 시험법이나 수출 상대국 기준과 규격에 대한 안전성 검사 합격 제품에 한해 KFS인증을 발급한다”고 덧붙였다. 불닭볶음면 수출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얘기다.
삼양식품은 12월부터 생산하는 수출용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에 KFS인증 로고(사진)를 표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와함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해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에 디지털기반 선진 식품방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개발한 식품방어 설루션(비법)을 통해 밀양공장 맞춤형 식품방어계획을 수립했다.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 투입구역에 스마트락으로 설계된 디지털 식품방어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승인하지 않은 인원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