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침몰 중앙구조본 가동
2024-11-08 13:00:36 게재
해양경찰청 등 실종자 수색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8일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선망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중앙구조본부를 가동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선적 129톤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배에는 한국인 선원 16명, 외국인 선원 11명 등 총 27명이 타고 고등어잡이를 하고 있었다.
구조신호를 받고 모여든 인근 어선들이 15명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12명(한국 10, 외국 2명)은 실종 상태다. 현재 해경 경비함 15척과 구조대 헬기 4대, 유관기관 함정 3척과 헬기 2대. 민간어선 8척이 해상 수색 중이다.
사고해역은 초속 4~6m 바람과 높이 1~1.5m 파도가 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경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정연근·김형선 기자 ygjung@naeil.com